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 사임과 이동원 원로목사 비난 논란
최근 지구촌교회에서 최성은 목사가 담임직을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이 교회를 개척한 이동원 원로목사에게 터무니없는 비난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신성욱 교수(아신대학교 설교학)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동원 목사를 옹호하며 비난을 멈춰달라는 호소를 했습니다.
이동원 목사에 대한 신성욱 교수의 호소
신성욱 교수는 이동원 목사와의 친분을 강조하며, 그가 한국교회에서 존경받는 지도자 중 한 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동원 목사가 온유하고 겸손한 성품과 인격을 갖춘 분이라며, 최근 최성은 목사의 사임과 관련된 비난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교계 일각에서는 최성은 목사의 사임이 이동원 원로목사의 교회 내 영향력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신 교수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그는 이동원 목사가 최근 10여 년 동안 겪은 고통스러운 상황들을 언급하며, 최성은 목사의 사임과 관련된 모든 책임을 홀로 뒤집어쓰고 괴로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성은 목사 사임의 배경
지구촌교회는 지난 21일 임시 사무총회를 열고 최성은 목사의 사임 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보고했습니다. 사무총회 후 관계자는 최성은 목사의 사임 이유로 '느헤미야 프로젝트를 이끄는 과정에서의 부족한 리더십'을 꼽았습니다.
관계자는 최 목사에 대한 여러 의혹들이 있었고,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 더 이상 따르기 어려워졌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의혹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책 출판 비용, 미국 남침례신학교 후원, 비즈니스석 탑승, 설교, 그리고 이동원 목사의 영향력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느헤미야 프로젝트와 리더십 문제
느헤미야 프로젝트는 수지채플을 증축하는 공사로, 지구촌교회의 주차장 협소 문제와 본당 건물의 노후화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공사비가 예상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성도들의 헌금 부담이 커졌고, 이는 최성은 목사의 리더십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공사비 상승은 여러 변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이를 담임목사의 리더십 문제로만 치부하는 것은 과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오히려 공사를 담당한 중직자를 중심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담임목사의 사역 지원 문제
최성은 목사의 해외 사역에서 비즈니스석 이용이 문제가 되었다는 점도 지적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구촌교회의 규모를 고려할 때, 담임목사의 사역을 적절하게 지원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듭니다. 또한, 담임목사가 발간한 책을 새신자 및 방문자 선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비용 문제를 언급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자발적 사임인가?
교회 관계자는 최성은 목사가 자발적으로 사임했다고 밝혔지만, 여러 정황상 사임을 강요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더십 문제를 거론하며 사임을 요청한 것은 사실상 사임을 종용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동원 원로목사의 입장
이동원 원로목사는 지구촌교회의 원로 목사로서 한국교회의 존경을 받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에서 그의 역할과 입장에 대한 고민이 남습니다. 원로 목사가 교회에 남으면 교회가 쪼개진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이번 사태가 이를 증명하는 예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결론
지구촌교회는 앞으로 어떤 담임목사를 모실 것인지, 그리고 어떤 교회를 원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교회 내부의 문제를 투명하게 해결하고, 성도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