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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갠매실 매실청 담그기 세척 씨빼기 없이 30분만에

llkkkorea 2025. 8. 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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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매실청 담그기: 쪼갠 매실로 쉽게 만들기

안녕하세요 :)
오늘은 요리하는 새댁으로 인사드려요!

저는 계절마다 과일 청을 담그는 것을 좋아해요. 딸기, 블루베리, 오렌지, 수박 등 다양한 과일을 사용해 비정제 원당으로 청을 만들고, 남은 건더기로는 잼을 만들죠. 이렇게 만든 청은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발효 과정을 거쳐 탄산수에 타서 에이드로 먹거나 요리에 설탕 대신 넣기도 해요.

과일 하나하나 세척하고 말리고, 병은 열탕 소독하느라 손이 많이 가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먹는 거라 하나라도 직접 내 손으로 만들어 주고 싶더라고요. (가족이라고 해봤자 남편밖에 없어요.)

그동안 매실청은 씨를 빼야 해서 일이 너무 많아 엄마한테 얻어 쓰다가 올해는 직접 만들어 보았어요.

매실청은 매실 세척하고 씨 빼는 손질하는 데 시간이 제일 많이 걸리는 거 아시죠? 그래서 제가 또 누굽니까. 살림은 간편하게 하는 게 제일이죠! 요즘은 쪼갠 매실로 아주 간편하게 매실청을 담글 수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이걸 작년에 알게 됐는데 왜 이제야 알게 됐는지 진작에 알았으면 매실청을 구하러 다니지 않았을 텐데요.

매실 구입

씨가 제거된 쪼갠 매실은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시면 다양한 곳에서 판매하고 있어요. 저는 여러 군데 비교해보다가 가격도 적당하고 GAP 인증에 황매실도 구매할 수 있는 곳이길래 자연의 농부라는 곳에서 샀는데 배송도 빨랐고 알도 커서 추천드려요. (100% 내돈내산으로 구입한 거라 어떤 지원도 받지 않았어요.)

지금 보니 청매실은 수확 종료돼서 주문 불가고, 황매실은 구입 가능하네요. 쪼갠 청매실 3kg에 37,500원(배송비 무료)에 구입했는데, 쪼갠 황매실은 3kg 39,500원으로 청매실보다 조금 더 비싸요.

부모님께 물어봤는데 (큰아버지가 매실 농사도 조그맣게 하고 계세요.) 황매실이 몸에 더 좋고 황색으로 익은 상태라 보관 기간이나 배송 시 다루기가 어려워서 금액이 좀 더 비싼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쪼갠 매실은 월요일에 구입했더니 금요일에 배송됐어요. 매실 씨 빼는 작업 때문에 배송되는데 시간이 소요되는 편이긴 해요.

매실청 재료 및 준비

매실청 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쪼갠 매실 3kg 1팩과 설탕 3kg 그리고 열탕 소독한 유리 저장병이면 끝!

설탕은 원래 지금까지 구입해온 비정제 원당이 있는데 얼마 전에 다 써버려서 급하게 근처 마트에서 유기농 갈색설탕으로 구입했어요. 1kg에 8천 원대였어요.

그리고 7L 용량의 유리병이에요. 이마트에서 8천 원 정도 주고 구입했어요. 과일청과 과실주를 담그는 방법도 나와있어요. 커피나 잡곡도 보관할 수 있네요.

손질된 쪼갠 매실 씨를 다 제거하고 쪼갠 상태 기준 3kg라서 설탕도 거기에 맞춰서 비율을 정하시면 돼요. 진공포장 되어 배송됐는데, 최대한 빨리 사용하시는 게 좋아요.

매실청 담그는 방법

  1. 스텐볼에 쪼갠 매실 3kg에 설탕 2.5kg 정도를 넣고 섞는다.
  2. 뚜껑을 덮고 상온에서 반나절 정도가 지난 후, 주걱으로 잘 섞어 준 뒤 유리 저장병에 담는다.
  3. 나머지 설탕을 공기가 닿지 않도록 잘 덮어 부어준 뒤 그늘에서 3개월간 보관한다.
  4. 3개월 뒤, 매실 과육을 건져낸다.

설탕과 매실을 바로 저장병에 넣고 저장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러면 녹지 않은 설탕이 밑에 많이 가라앉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먼저 상온에서 물이 나오게 설탕이랑 살짝 버무려 준 뒤에 저장병에 옮겨 담아요.

같이 만들어 볼까요?

확인차 무게를 재봅니다. 씨 제거된 쪼갠 매실 3키로와 설탕 3kg를 준비해주세요.

팩에서 뜯어서 그대로 바로 큰 스텐볼에 매실을 넣고 설탕을 조금 남기고(500g 정도) 부어줍니다.

주걱으로 잘 버무려 줍니다. 잠시 뒤에 바로 물이 나오기 시작해요. 날이 더워지니 날파리가 날아다녀서 위에 랩을 씌우고 반나절 정도 뒀어요. (날이 더우면 2시간 정도도 괜찮아요.)

물이 생겼어요. 아래엔 녹지 않은 설탕이 조금 있어서 주걱으로 한번 잘 섞어주고 매실 과육부터 병에 옮겨 담았어요.

그릇에 녹지 않은 설탕이 조금 남아있는데 이걸 뒤에 부어서 설탕이 최대한 가라앉지 않게 해주시면 돼요.

아까 남겨둔 설탕으로 매실을 덮어주신 뒤 뚜껑을 잘 닫아 그늘에 보관해줍니다.

오렌지와 수박 발효액 옆에 같이 뒀어요. 라벨프린터로 라벨을 뽑아주고 잘 보이게 붙여주면 끝!!!

3개월 뒤에 매실만 건져낸 뒤에 남은 액만 보관해서 매실청을 사용하시면 돼요. 중간에 주걱으로 설탕을 섞어주셔도 좋아요. (엄마는 병을 아예 거꾸로 세워둔다고 하셨어요.)

3개월 뒤엔 건져낸 매실로 반찬 만드는 포스팅을 올리도록 할게요.

그럼 9월 말까지 매실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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